자기 전 레드와인 한 잔🍷, 피부를 늙지 않게 해 주는 이유!

🍷 안티에이징 술, 와인!

클레오파트라는 아름다움을 위해 와인이 가득 든 욕조에서 목욕했다는 전설이 전해질 정도로 와인은 아~주 옛날부터 안티에이징과 미용에 효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었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와인은 단순히 안티에이징뿐만이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 예방, 치매 예방, 관절염 예방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는 게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프랑스인들의 식사 습관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 발병율이 아이러니하게 낮은 현상을 일컫는 "프렌치 패러독스" 또한 와인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기 전 와인 한 잔이 피부 노화를 엄청나게 늦춰 주는 이유, 그리고 와인 안의 어떤 효능 물질이 젊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지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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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많은 술 중에서 레드와인일까...?

심혈관계 질환 예방, 치매 예방, 관절염 예방, 안티에이징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바로 항산화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레드와인의 젊음과 연관된 수많은 효능들은 와인에 이렇게 생긴 항산화 물질 두 가지가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이다.

(좌) 와인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레스베라트롤 (우)와인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

1. 레스베라트롤

세포 노화 억제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이라고 불리는 이 항산화 물질은 활성산소가 원인인 다양한 현상들을 방어하는데, 이런 현상들 중 대표적인 것이 세포노화 억제이다. 세포에 직접 레스베라트롤을 처리한 논문에서는, 일반 세포는 늙고 죽어 괴사 현상이 일어날 때까지 레스베라트롤을 처리한 세포는 아주 쌩쌩하게 살아 있는 게 관찰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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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review, MIT (2007. 7)

광노화 방지

인간의 피부가 늙는 이유 중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외선이다.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이 원인이 되는 광노화는 인간의 모든 노화 요소 중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친다. 그런데 레스베라트롤은 자외선이 미치는 영향을 훌륭하게 막아 준다! 무려 각질 세포에 직접 자외선을 쪼여 실험한 결과이다.

자외선(UVA)를 훌륭하게 막아 주는 레스베라트롤. (Journal of Central South University. Medical sciences  31.5 (2006): 635-639.)

❓ 자외선으로 인한 노화가 왜 피부에 치명적인지 궁금하다면?

썬크림 안 바르면 늙습니다!!! (feat. 광노화)

2. 안토시아닌

포도껍질 색소 성분인 안토시아닌 또한 레스베라트롤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훌륭한 항산화제일 뿐만 아니라, 자외선으로부터 내부의 과육과 씨앗을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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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으로부터 포도 껍질을 보호하는 안토시아닌 색소. 보라색을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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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베라트롤처럼 자외선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광노화 방지에 매우 좋다고 한다.
그런데!!! 이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은 적포도주에만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노화 방지로 와인을 마시고자 한다면 반드시 적포도주를 고르도록 하자. (화이트 와인의 경우에는 껍질을 배제하고 발효시키기 때문에 안토시아닌의 함량이 적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이렇게 하루 한 잔의 와인의 섭취로 노화를 예방하는 법, 와인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의 안티에이징 원리까지 알아보았다. 그리고 당연히 과음을 하는 것은 매우 안 좋다! 노화를 늦추기는커녕 건강을 망칠 수 있다. 와인을 통해 항산화 물질을 섭취하는 것은 하루 1~2잔이면 충분하다고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